
벚꽃의 절정을 살짝 넘긴 4월 10일,따뜻한 봄볕에 이끌려 부모님을 모시고 전남 보성 대원사 벚꽃길로 향했어요.올해는 순천 선암사 겹벚꽃보다 대원사 벚꽃이 먼저 만개한다는 소식에,지금 아니면 못 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무심코 달려간 길 위에서, 우린 또 하나의 봄을 만났답니다.🌸 대원사 진입로, 벚꽃비 내리는 드라이브대원사로 향하는 5.5km 진입로는 말 그대로 벚꽃터널 드라이브 코스예요.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가셔서 그런지, 입구 쪽 벚꽃은 절정을 지나꽃잎이 우수수 흩날리고 있었어요.운전 중에도 너무 예뻐서, 잠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몇 장 남겼어요.하늘에서 내리는 꽃비, 바람에 따라 흐드러지는 벚꽃잎,그 풍경 속에 부모님도, 저도 말없이 빠져들었죠."벚꽃이 떨어져도 이렇게 예쁠 수가 있냐?..